눈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녹내장 안압하강 점안제, 계열별 부작용과 넣는 법
9월 첫 주, 여름 끝물의 눅눅한 공기가 아직 남아 있던 오후였습니다. 한 손에 건강검진 결과지를, 다른 손에 처방전을 들고 들어오신 60대 초반 손님이셨어요. “약사님, 저 눈이 하나도 안 아픈데요. 잘 보이고요. 그런데 안과에서 이걸 평생 넣어야 한대요. 이게 맞는 건가요?” 검진 때 찍은 안저 사진에서 시신경이 이상하다는 말을 들었고, 안과에서 시야검사와 안압검사를 받고 나온 길이라고…
바르고, 넣고, 먹는다: 약국 치질약 3종 완전 비교 (연고·좌제·디오스민)
치질약은 바르는 연고, 넣는 좌제, 먹는 정맥순환개선제로 나뉩니다. 푸레파인연고·헤모렉스크림·푸레파인좌제·치센캡슐(디오스민)의 성분과 역할 차이, 좌제 넣는 법을 포함한 올바른 사용법, 병원에 가야 할 위험 신호를 약사가…
훼스탈 vs 베아제, 명절 과식엔 어느 소화제일까
“약사님, 이거랑 이거랑 뭐가 달라요?” 지난주 목요일 늦은 오후였어요. 예순쯤 되어 보이는 손님이 훼스탈플러스정 한 통과 베아제정 한 통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계산대 앞에 서 계셨습니다. 추석 전에 미리 상비약을 채워두려고 오셨다는데, 두 상자를 번갈아 보시다가 결국 그 질문을 꺼내셨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질문입니다. 여러분도 약국 진열대 앞에서 한 번쯤 멈칫해보셨을 거예요. 훼스탈플러스정(판크레아틴 315mg)은…
트라마돌, 진통제의 얼굴을 한 오피오이드: 처방 첫 2주에 벌어지는 일들
트라마돌은 소염진통제가 아니라 약한 오피오이드이면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함께 막는 이중 기전 진통제입니다. 초기 부작용과 적응 기간, 항우울제·술 병용 위험, 경련과 의존, 아세트아미노펜 중복까지 약사가…
입안에 생긴 작은 화산: 구내염약 4계열, 오라메디부터 알보칠까지
환절기 피로로 구내염이 잦아지는 시기,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구내염약을 스테로이드·화학소작·국소 소염진통·국소마취 네 계열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오라메디연고, 알보칠콘센트레이트액, 아프니벤큐액의 작용 방식과 통증, 사용법, 임부·소아 주의점까지 약사가…
증상은 다 나았는데 약이 남았습니다. 계속 먹을까? 버릴까? 보관할까?
환절기 상기도감염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으셨나요. 감기에 항생제가 듣지 않는 이유, 증상이 좋아져도 끝까지 먹어야 하는 까닭,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마크로라이드·퀴놀론계의 복용 간격과 식전·식후, 설사와 유산균 간격, 술·제산제·철분제 주의점을 약사가…
검은 변의 정체: 약국 철분제 완전정복, 흡수부터 부작용까지
약국 철분제, 헴철과 비헴철은 무엇이 다를까요. 훼로바유서방정·훼리탑캡슐·볼그레액 등 일반의약품 철분제의 성분별 흡수와 위장장애 차이, 공복과 식후 중 언제 먹을지, 커피·칼슘제·갑상선약과의 간격, 흑변과 변비 대처, 복용 기간까지 약사가…
두통이 시작되고 60분: 트립탄 편두통약, 언제 삼키느냐가 절반을 정합니다
트립탄 계열 편두통약은 두통이 시작되고 60분 안에 먹을 때 가장 잘 듣습니다. 일반 진통제와의 차이, 심혈관질환·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금기, SSRI·SNRI 병용 주의, 그리고 한 달 10일을 넘기면 시작되는 약물과용두통까지 약사가…
귀 뒤의 4시간: 키미테패취와 먹는 멀미약, 무엇을 붙이고 삼킬까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멀미약을 고르셨나요. 키미테패취(스코폴라민)는 승차 4시간 전 귀 뒤에, 이지롱내복액(디멘히드리네이트)은 30분 전에 씁니다. 제형별 지속시간과 어린이 연령 기준, 녹내장·전립선비대증 금기까지 약사가…
콧물 재채기와의 협상: 지르텍정·클라리틴정, 알러지비염약 성분별 비교
가을 잡초 꽃가루철에 약국에서 고르는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성분별로 비교했습니다. 지르텍정(세티리진)·클라리틴정(로라타딘)의 졸음 차이,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 취침 전과 아침 중 언제 먹을지, 운전·음주 주의까지 약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