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조용해지면 다 괜찮을까: 발표 전 인데놀(프로프라놀롤)을 약사가 말리는 이유
발표·면접 전에 프로프라놀롤염산염(인데놀정)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국내 허가 효능효과에 무대공포는 없고, 천식·서맥은 금기이며 당뇨에서는 저혈당 신호가 가려집니다. 약사가 조제대에서 확인하는 금기와 갑작스러운 중단 위험, 최근 회수·제형 변화까지…
펜 두 자루를 건네받은 날: 인슐린 자가주사 첫 처방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들
9월 중순의 오후, 낮 동안 데워진 공기가 아직 약국 유리문에 남아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환갑을 갓 넘긴 손님이 처방전을 내밀며 난처한 얼굴로 말을 꺼내셨어요. “먹는 약만 십 년을 먹었는데, 오늘 주사를 시작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조제실에서 꺼내 온 냉장 봉투를 들여다보시던 손님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이거, 왜 두 개예요?” 인슐린 자가주사는 처음 한 주가 가장 어렵습니다. 약이 어려워서가 아니라…